AS Roma/Special Report 2011. 4. 1. 17:02

Derby della Capitale, 로마 더비. 168번째 로마더비를 기다리며

목차
①로마 더비
②로마더비는 단지 축구경기가 아니다
③1979년의 Vincenzo Paparelli 사망에 이은 양 팬간 유혈사태
④2004년의 대폭동
⑤통계기록 : 통산 전적
⑥통계기록 : 선수 성적
⑦168번째 로마더비를 앞두고...(스탯 중심으로 보는 경기전망)
⑧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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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로마 더비■■■■■■■■■■

   Derby della Capitale(수도의 더비)는 il Derby Capitolino 혹은 Derby del Cupolone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식 표현인 로마 더비로 많이 알려져 있다. 로마더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두 개의 메이저 팀인 AS로마와 SS라치오 간의 경기를 부르는 말이다. 이 더비는 이탈리아의 다른 유명 더비들(밀라노 더비, 토리노 더비 등) 중에서 가장 격렬한 더비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더비는 많은 관중,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경기 자체의 재미, 폭력사태 그리고 최근에는 인종차별적인 현수막 등으로 인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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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로마 더비의 응원 열기(꾸르바 수드쪽) 나중가면 조명탄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로마 더비의 긴 역사 중에서도 두 개의 더비가 가장 유명하다.(안 좋은 쪽으로) 1979년에는 라치오 팬인 Vincenzo Paparelli가 경기장에서 반대편의 로마 팬이 던진 조명탄에 눈을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는 곧 끔찍한 관중 충돌사태로 번졌었다. 2004년에는 로마 울트라스가 경찰에 의해 어린 아이가 사망했다는 루머를 퍼뜨리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고 로마 시내에서 폭동이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로마 더비는 시작했다 로마 경찰과 구조대원 그리고 기타 로마 시 관계자들까지 모두 긴장상태로 몰아넣는 아주 폭력성이 짙은 더비이다. 혹자는 이런 로마 더비를 ‘전쟁’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경우가 아니라도 자잘한 폭력 사태나 심판 등 경기 관계자에게 해코지를 한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실제로 로마 더비 당시에 불법 무기 소지 검사를 하면 각종 무기들이 다수 나온다고 한다.(각종 둔기류는 물론이고 도끼나 칼 역시 자주 등장. 심지어는 사제 폭탄...까지 등장한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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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5년 당시 압수된 무기들(당시 판정 시비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②로마더비는 단지 축구경기가 아니다.■■■■■■■■■■

   로마 주민들은 로마 더비를 그저 축구 경기로만 보지 않는다. 먼저 AS로마는 3개의 클럽들의 통합 결과 만들어진 클럽이다. Roman, Alba-Audace 그리고 Fortitudo의 세 팀이 합쳐진 이 대통합은 초대 구단주인 이탈로 포스키(Italo Foschi)에 의해 이루어졌다. 또한 이 통합에는 이탈리아의 파시스트이자 독재자인 베니토 무솔리니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  무솔리니는 당시 로마에 있던 클럽들을 통합해 북쪽의 막강한 클럽들에 대항할 축구 클럽을 만들고자 하였다.(그렇다고 무솔리니가 로마 출신이었던 것은 아니다. 무솔리니 역시 북부 출신) 이런 통합 속에서 당시 파시스트 장군이었던 Giorgio Vaccaro덕분에 오직 라치오만은 그 통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결과 한 도시에 이 두 팀이 양립하게 되었고 곧 치열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게 되었다. 

   1929년 12월 8일에 열린 초대 로마 더비의 결과는 로마의 승리였다. 물론 이 두 팀의 팬들은 북부의 강팀들의 오만함을 싫어하는 마음도 컸지만 그보다 더 큰 마음은 바로 서로를 싫어하는 마음이었다. 두 팀의 경기가 치열할 만도 했던 것이 두 팀 모두 북부팀들에 비해 트로피들을 별로 타내지 못했고 성적도 좋지 못했으므로 로마 더비는 바로 누가 수도에서 최강자이냐를 가리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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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로마와 라치오의 역대 성적(하늘색:라치오, 주황색:로마)
  
   라치오는 로마 시 Prati구역에서 창설되었고 처음에는 Rondinella field에서 훈련과 경기를 했다. 로마는 비슷한 시기 Motovelodromo Appio에서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후에 캄포 테스타치오라는 홈 구장을 건립했다. 후에 새로운 구장 올림피코 스타디움이 지어지자 로마와 라치오는 모두 이곳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였다. 자연스럽게 라치오는 새 경기장 올림피코 스타디움의  북쪽(꾸르바 노드)을 차지하였고 로마는 경기장의 남쪽(꾸르바 쑤드)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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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로마 시 지도. 북쪽의 하늘색 구역이 Prati 구역이고 남쪽의 주황색 구역이 Testaccio구역.
   
   로마 팬들과 라치오 팬들은 서로를 항상 조롱하고 놀린다. 로마니스타들은 라치알레들은 로마 북부 교외에서 왔다고 하여 아웃사이더들로 취급한다. 하지만 라치알레들은 라치오는 1900년에 창설된 반면 로마는 1927년이나 되어서야 창설된 것을 들어 자신들이 로마에 축구를 가져온 사람들이며 수도 축구의 주류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전국적으로 지역주의가 매우 강하다. 이 사실 역시 로마 더비의 열기를 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왜냐하면 로마 시민들이 로마 더비의 승자가(즉 두 클럽 중 강자가) 전국에서 로마를 대표하는 클럽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더비는 또한 팬들의 사회경제적 계층에도 두 팬들간의 차이가 있다. 라치오 팬들은 그들의 현수막에 나치문양이나 파시스트 관련 상징들을 자주 집어넣는다. 그들은 이러한 것 외에도 더비에서 많은 인종차별적인 행동들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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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지어 라치오의 Paolo Di Canio와 같은 선수는 로마 더비에서 득점을 한 후 골 세레모니로 경기장에서 나치식 경례를 선보여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1998-99시즌에 라치알레들은 꾸르바 노드에서 50미터짜리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서 로마팬들을 자극했다. 그 내용은 ‘아우슈비츠가 너희 고향이다. 오븐은 너의 집이고’라는 내용이었는데 유태인들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었다.

   이러한 라치알레들의 인종 차별적 행동 때문에 로마에서 뛰는 흑인 선수들은 자주 라치알레들의 표적이 되었다. 라치알레들은 로마에서 뛰는 흑인 선수들을 향해 또다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내용은 ‘유태인들이 이끄는 검둥이들의 팀’. 이 현수막은 로마가 이전에 내걸었던 ‘양치기가 이끄는 양떼들의 팀’(라치오의 파시스트적인 면을 비판)이란 현수막에 대한 패러디였다. 이외에도 나치문양이 새겨진 깃발을 경기장에 가져 온다던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모를 쓰고 응원을 한다던지 하는 행위들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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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치오팬들이 내건 현수막. SQUADRADE NEGRI(검둥이들의 클럽)이란 글자가 보인다.

   또한 라치오 팬들이 주로 사는 북부 교외지방이 로마팬들이 주로 사는 로마 남부 지방보다 대체로 더 부유하다고 알려져 있기도 해서 라치오 팬들은 부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로마 팬들은 노동자 계층이 대부분이라는 소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실들로 인해 라치오 팬들은 우파적 색채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항하는 로마 팬들은 좌파적 색채를 가진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두 클럽의 팬들 모두 우파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 팬들 역시 때때로 인종 차별적인 현수막들을 내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1979년의 Vincenzo Paparelli 사망에 이은 양 팬간 유혈사태■■■■■■■■■■

   1979년 10월 28일 로마 더비에서 33살의 라치오 팬 Vincenzo Paparelli가 로마 울트라스에서 발포한 조명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파파렐리는 사망 당시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한 채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중이었다. 조명탄은 그의 왼쪽 눈에 명중하여 박혀버렸다. 그의 아내인 Wanda는 그의 눈에 박혀 빛을 발하고 있는 조명탄을 그의 눈에서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녀의 손에 화상만 입을 뿐이었다. 파파렐리는 급히 Santo Spirito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버티지 못하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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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파렐리의 왼쪽 눈에 박혔던 조명탄

   이런 상황에서 양 팀 팬들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로마 팬이 발사한 조명탄에 라치오 팬이 맞은 것을 본(매우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라치오 팬들은 분노하며 로마 팬들을 공격하려 했고 로마 팬들 역시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양 팀 팬들 간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다음 날 대부분의 신문들은 차마 파파렐리의 끔찍한 모습을 싣지 못하고 한달 전 파파렐리 내외의 화목한 사진만을 기사에 실었다. 오직 Il Tempo만이 피범벅이 되고 눈에 조명탄이 박혀있는 파파렐리의 끔찍한 사진을 기사에 실었다. 파파렐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축구에 관련해서 이탈리아에서 사망한 2번째 남자가 되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라치오의 주장 피노 윌슨은 파파렐리의 아내에게 전화를 전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당시 로마 시장 페트로첼리 역시 파파렐리의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하였다. 라치오 선수 전원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로마 선수들은 코파 이탈리아 원정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그 대신 프리마베라 선수들이 대신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후에 올림피코 스타디움 경기장에 그를 기리는 대리석 판자가 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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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파렐리를 기리는 대리석 판자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당시 18세이던 Giovanni Fiorillo라는 남자였다. 사건 직후 그는 사라져서 도망자의 삶을 살았다. 피오릴로는 14개월간의 도망 끝에 경찰에 자수했다. 1987년 그는 살인 혐의로 6년 10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피오릴로는 그의 도주 생활 중에 파파렐리의 동생에게 거의 매일 전화를 걸어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피오릴로가 죽기 전 파파렐리의 동생과 아내는 모두 피오릴로를 용서했으며 피오릴로는 1993년 3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파파렐리의 사망 후에도 라치오 팬들은 꽤 오랜 세월동안 파파렐리가 세상을 떠난 10월 28일마다 그를 기리는 행동을 했다. ‘Vincenzo Lives'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었고, ’10월 28일은 모두가 기억해야 할 날‘이라며 함께 연호하기도 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그를 기리는 마음에서 Vincenzo Paparelli 토너먼트 축구 대회가 생겨나기도 했었지만 후에 재정난으로 인해 폐지된다. 이후에도 파파렐리의 이름은 축구장 폭력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신문에 간혹 등장하곤 했다.

■■④2004년의 대폭동■■■■■■■■■■

   2004년 3월 21의 더비는 후반전 4분만에 0-0의 스코어로 취소되고 말았다. 관중석에서 통제가 안되는 격렬한 폭동이 일어났고 당시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회장이었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는 당시 주심이던 로베르토 로세티에게 경기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로마 더비가 시작한 이래 가장 처참했던 이 끔찍한 폭동은 경기장 밖에서 어린 아이가 경찰차에 치여 숨졌다는 루머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소식은 세명의 로마 울트라스 간부들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하여 로마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다가가 말을 함으로써 곧 선수들에게도 알려졌다. 경기장 마지막 줄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 중 몇몇은 경기장 밖에 하얀 천에 감싸진 시체 한구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후에 관계당국은 그 소년이 과도한 최루가스로 인한 호흡 곤란을 일으켜서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하얀 천은 호흡 필터의 역할을 하던것이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경찰이 경기장내 방송으로 이 루머를 전면 부인했으나 팬들의 의심을 완전히 없애기에는 부족했다. 토티는 사태가 이렇게 되자 주심에게 경기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곧이어 아드리아누 갈리아니가 주심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경기를 연기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경기는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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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위대의 모습
  
   경기 연기가 결정된 후에 경찰과 팬들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경기장 근처 거리에는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고 시민 13명이 체포되었다. 그리고 경찰측의 부상자만 해도 170명이 넘는 대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 경기는 후에 3월 28일에 다시 진행되었으며 다행히 관중간 충돌 문제 없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⑤통계기록 : 통산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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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로마 더비 양팀 통산 전적

-로마 더비 첫 경기는 1929년 12월 8일에 벌어졌으며 로마가 Rodolfo Volk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1932년 10월 23일에 공식경기 7경기 만에 Demaria와 Castelli의 골로 2-1승리를 거두었다.(당시 로마 득점은 로마 더비 첫 득점의 주인공 Rodolfo Volk) 그 전까지의 양팀 전적은 로마 4승에 무승부가 2회였다.

-1953년 11월 29일에 Stadio Olimpico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의 첫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1-1무승부. 로마의 Carlo Galli와 라치오의 Paquale Vivolo가 득점에 성공했다.

-로마 더비 사상 가장 큰 득점차의 승리는 1933-34시즌 로마가 라치오를 5-0으로 완파한 것이다. 라치오의 가장 큰 승리는 2006-07시즌의 3-0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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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치오의 가장 큰 승리

-더비 최다 연승 기록은 로마가 갖고 있다. 1958년 11월 30일~1960년 11월 13일 사이의 5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09년 12월 6일부터 4연승을 하고 있는 로마는 현재 2011년 3월 6일로부터 일주일 후에 있는 로마 더비에서 또 승리를 할 경우 예전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반면 한 시즌 최다연승의 기록은 라치오가 갖고 있다. 이 기록은 1997-98시즌에 라치오가 로마를 리그 2경기(3-1, 2-0)와 코파 이탈리아 2경기(4-1, 2-1)에서 모두 승리하며 만들어졌다. 이는 라치오의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⑥통계기록 : 선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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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로마더비 득점 랭킹

-로마 더비 최다 출장 선수는 프란체스코 토티이다. 그는 27번의 로마 더비에 출전했다. 라치오의 경우 Aldo Pulcinelli와 Giuseppe Wilson이 19번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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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다 출장 선수 프란체스코 토티

-로마의 경우 더비 최다 득점자는(리그 기준) Dino da Costa와 Marco Delvecchio의 9골이다. 라치오는 6골을 기록한 Silvio Piola가 최대.

-한 경기 최다 득점기록은 로마의 Vincenzo Montella가 가지고 있다. 몬텔라는 2002년 3월 11일 4골을 넣어 로마의 5-1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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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몬텔라의 한경기 4득점

-로마 더비에서 양쪽 팀 출신으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Arne Selmosson이 유일하다.

-라치오와 로마 두 클럽 모두에서 뛴 선수들은 별로 많지 않다. 그들의 대부분은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그 이름들은 Fulvio Bernardini, Luigi Di Biagio, Attilio Ferraris IV, Diego Fuser, Lionello Manfredonia, Siniša Mihajlović, Angelo Peruzzi, Arne Selmosson, Sebastiano Siviglia 그리고 Roberto Muzzi의 10명이다.

■■⑦168번째 로마더비를 앞두고...(스탯 중심으로 보는 경기 전망)■■■■■■■■■■
   역대 168번째 로마더비인 이번 더비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에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현실적인 목표까지 포함되어 아주 격렬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마더비 전적으로만 보자면 로마가 압도적이다. 로마는 더비 4연승 중이며 최근 10번의 더비 성적 역시 로마가 6승 라치오가 3승 무승부가 1회로 로마가 우세하다.

   또한 세리에A가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양팀의 최근 5경기 성적은 로마는 패-패-승-무-승이고 라치오는 무-승-승-패-승이다. 로마는 2월 들어 4연패의 늪에 빠지고 감독 라니에리가 사임하는 등 큰 소동이 있었지만 몬텔라 감독의 부임 이후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파르마와의 경기에서는 2-0 리드 상황에서 아마우리에게 5분만에 순식간에 두골을 헌납해 무승부를 하고 만 것, 그리고 최근 28라운드 레체전에서도 위험한 장면을 많이 보인 것으로 볼 때 아직도 수비 조직력 면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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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치오를 저번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꾸어 놓은 감독 에디 레야

   라치오는 시즌 초반 레야 감독의 지휘 아래 엄청난 기세로 리그 1위를 차지했었다. 최근엔 시즌 초반과 같은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브레시아와 바리를 차례로 잡으며 연승을 이어가나 싶더니 칼리아리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그 후 28라운드 팔레르모 전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스쿨리 2골) 경기 내용적으로 보면 그래도 불안한 면이 많았다.

   양측의 키 플레이어를 꼽자면 로마의 경우 최근 더비 3경기에서 3득점을 성공시킨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부치니치는 또한 28라운드에서 친정팀 레체를 상대로 감각적인 멋진 골을 성공시켜 골 감각이 좋은 상태이다. 다만 로마의 경우 주중에 챔피언스리그로 우크라이나 원정을 가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메네즈가 이번 우크라이나 원정에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그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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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비의 사나이가 되어가고 있는 로마의 부치니치

   라치오의 경우 미드필더 에르나네스를 들 수 있겠다. 에르나네스는 현재 7득점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바리 전과 키에보 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에르나네스는 라치오의 공격포인트에 가장 많은 공을 세우고 있는 선수이다. 또한 저번 경기에서 레데스마-스쿨리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2골이나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에르나네스 뿐 아니라 이 두 선수 역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라치오가 로마에 비해 유리한 점을 하나 들자면 아마도 골키퍼 부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로마의 경우 원래는 훌리오 세르지오가 주전 골리였으나 몬텔라 감독의 부임 이후 도니가 주로 기용되고 있다. 레체전에서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직도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라치오의 골키퍼 무슬레라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급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승부의 관건은 역시 로마의 수비력이 될 것이다. 만약 로마가 또다시 대량실점을 하게 된다면 무슬레라와 라치오의 수비진의 수비를 뚫고 똑같이 대량실점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라치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경기당 0.29실점) 반면 로마의 경우 7경기에서 15실점이나 기록했다.(경기당 2.14실점) 득점의 경우 라치오가 최근 7경기에서 8득점 로마가 12득점으로 로마가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실점량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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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번 시즌 너무도 잘해주고 있는 라치오의 에르나네스

   고로 최근 통계치를 보자면 라치오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로마는 주중에 챔피언스 리그도 치루어야 한다.(그것도 원정) 체력적인 문제 역시 라치오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다. 다만 더비 자체의 통계치만 보자면 로마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역대로도 그랬고 최근에도 로마가 로마 더비에선 라치오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라치오의 로마 더비 최다 득점자인 로키가 요즘 좋은 컨디션이 아닌 것도 로마에 유리한 면일 것이다. 

   이번 10/11시즌은 로마보다는 라치오의 성적이 돋보였다. 레야 감독의 지도 아래 초반에 1위를 하기도 했으며 계속해서 로마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즌동안 라치오보다 로마의 성적이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라치오에게 있어선 반전의 해이기도 할 것이다. 게다가 로마가 더비에서 4연승을 하고 있는 만큼, 라치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서 로마의 연승 타이기록을 막고 싶을 것이다. 또한 현재 우디네제와 로마의 추격으로 인해 불안한 4위를 지키고 있는 라치오는 리그 승점 면에서도 로마를 꼭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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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시절 로마 더비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적이 있는 로마 감독 빈첸조 몬텔라

   반면 로마 역시 절대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형편이다. 일단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연승 타이기록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로마의 감독인 빈첸조 몬텔라는 로마 더비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 역대 로마 더비 득점 순위권에 한 경기 최다 득점기록 보유자이다. 게다가 로마는 현재 시즌6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4위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라치오를 꺾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리그 순위로 볼 때 1~3위 그룹과 4~6위 그룹의 승점차가 좀 있는 상황이므로 로마와 라치오가 동시에 4위 안에 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이 팀들에게 있어 서로는 반드시 꺾어야 할 팀인 것이다.

   아무튼 일주일 후 여러모로 흥미로운 경기가 될 2011년 3월 6일의 168번째 로마 더비가 로마의 63번째 승리가 될지 라치오의 46번째 승리가 될지, 그것도 아니라면 61번째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것인지 전 세계의 로마와 라치오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⑧기타■■■■■■■■■■
1.양팀 리그 최근 5경기 전적
로마: 패패승무승
패(vs나폴리 0:2)
패(vs제노아 3:4)
승(vs볼로냐 1:0)
무(vs파르마 2:2)
승(vs레체 2:1)
라치오: 무승승패승
무(vs키에보 1:1)
승(vs브레시아 2:0)
승(vs바리 1:0)
패(vs칼리아리 0:1)
승(vs팔레르모 2:0)

2.양팀 리그 최근 5경기 득점
로마: 8득점
라치오: 6득점

3.양팀 리그 최근 5경기 실점
로마: 11실점
라치오: 2실점

4.양팀의 리그 최다득점 선수
로마: 보리엘로(10골)
라치오: 에르나네스(7골)

5.양팀의 리그 최다도움 선수
로마: 토티(6개)
라치오: 마우리(5개)

6.양팀 현직 선수 중 더비전에 강한 선수
로마: 토티(더비 통산 6골), 부치니치(더비 통산 3골)
라치오: 로키(더비 통산 5골)

7.3월에 열린 3더비에서 양팀 전적
로마 승:8회
무승부: 13회
라치오 승:12회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점이나 보충할 점은 지적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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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문위키 + Po구글링wer + 자체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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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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